나의 첫번째 마이크, 줌H1이 고장나고 말았다.
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후기를 보긴했지만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구입을 했는데,
구입해서 쓴지 4개월만에 고장나서 쓰지 못하게 될 줄은 몰랐다.
줌h1은 휴대하기 좋은 크기에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서 ASMR 입문자용 마이크로도 알려져 있는 마이크이다.
다른 마이크와 비교해 본 후, 망설임 없이 구입을 했고, 쓰면서 마이크의 단점과 한계점도 느꼈지만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었다.
그런데 약 한 달 전부터 마이크에서 지지직하는 소리가 날 때가 있었고,
이제는 전원이 아예 켜지지 않는 고장이 나서 쓰지 못하게 돼버렸다.
앞으로 ASMR 녹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.
당분간 핸드폰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, 목소리를 녹음했는데 녹음된 목소리가 너무 이상해서 촬영이랑 녹음까지 다 끝내놓고 쓰지 못했다.
다시 마이크를 구입할지 말지, 구입하게 된다면 또 다시 줌h1을 살지 말지.. 머리가 복잡하다.
레코더는 기본이니까 또 줌h1을 사게 될 것 같은데... 똑같은 모델을 또 구입하자니 괜히 아깝고 또 고장날까봐 불안하다.